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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6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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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중국선수들이 너무 크던데요. 열심히 한 우리선수들에게 박수를….”(이쁜이)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5일 열린 제20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에 18점차로 패해 우승과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놓치자 동아일보 체육부의 인터넷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 코너에는 실망과 격려, 질책을하는네티즌의글이쏟아졌다.
대부분의 네티즌 농구팬은 평균 신장에서 한국보다 무려 10㎝ 이상이 큰 중국을 이기기가 상당히 힘들었다는 분석과 함께 그러나 좀더 강도높은 훈련으로 조직력을 쌓았더라면 접전을 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국선수들은 너무 겉멋만 들었어. 중국선수들 머리 좀 봐. 농구밖에 모른다는 게 티가 나잖아.”(후웨이동)
“신장과 체력에서 아무리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잘한다는 선수들이 출전했으면 고국팬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했다. ”(NIKE)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