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주는 5일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열린 프로복싱 WBC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홈링의 도전자 야마구치 게이지(25)를 맞아 12회 두차례 다운을 빼앗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인주는 자신의 프로데뷔후 첫 해외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차 방어에 성공, 롱런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 16만달러의 대전료를 받은 조인주는 16전 전승(7KO)을 기록했다.
조인주는 12회에 강력한 왼쪽 훅과 오른쪽 스트레이트를 야마구치의 안면에 잇따라 적중시켜 첫 다운을 빼앗았고 겨우 일어난 도전자에게 다시 연타를 퍼부어 두번째 다운을 빼앗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