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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20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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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20일 해태와의 잠실경기에서 5회 오철민의 가운데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을 넘기는 1백25m짜리 대형홈런을 날렸다. 시즌 38호.
우즈의 홈런은 13일 잠실 LG전이후 6경기만에 터진 것. 우즈는 9월 들어서만 17경기에서 홈런 7개를 날렸다. 이대로라면 우즈는 남은 11경기에서 홈런 4,5개를 더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시즌 최다기록 41개를 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3경기를 남겨둔 삼성 이승엽은 9월2일 해태전이후 11경기째 홈런이 터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승엽은 이날 타점 1개를 추가, 시즌 1백타점으로 2년연속 세자릿수 타점을 올렸다.
OB는 이날 우즈 김민호 김동주의 홈런과 이경필의 호투로 5대0으로 승리해 4연승을 달리며 4위 진입의 꿈을 부풀렸다.
뒤늦게 신인왕 경쟁에 뛰어든 김동주는 8회 홈런을 추가하며 4경기 연속홈런을 기록했다. 이경필도 9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허용하며 해태 타선을 요리해 11일 광주경기에 이어 해태에 다시 완봉승했다. 1안타 완봉승은 올시즌 3번째.
대구에서는 장종훈이 연타석 홈런 등 혼자 홈런 3개를 터뜨린 한화가 삼성을 8대4로 꺾고 이틀만에 4위에 복귀했다. 한화는 4연패 탈출.
최근 6연승을 달리는 한화 정민철은 10승째를 기록해 올 시즌 5번째 전구단 승리투수와 7년연속 2자리 승수 주인공이 됐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