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역에 파업 예고에 따른 안내문이 놓여있다. 뉴시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3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유보했다. 이에 이날 출근길 모든 열차는 차질없이 정상 운행된다.
철도노조는 23일 0시경 “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현재 기본급의 80% 수준인 성과급 지급 기준을 다른 공공기관과 같은 수준인 기본급의 100%로 높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날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와 성과급 정상화 범위를 두고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파업을 다시 한번 유보한 것이다.
철도노조는 이달 10일에도 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이뤄 11일로 예정했던 총파업을 유보했었다. 그러나 이후 정부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100%가 아닌 90%로 제시하자 “정부가 성과급 정상화 합의를 파기했다”며 재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총파업을 유보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 예정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최종 결정을 지켜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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