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01년 하계U대회 유치계획 차질

입력 1998-05-07 08:51수정 2009-09-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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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200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문희갑(文熹甲)시장이 최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면서 U대회 유치계획을 보고했으나 김대통령으로부터 “어려운 시기에 2002년 월드컵대회 등 두가지 국제행사를 치르는 것은 무리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적은 중앙부처 차원의 U대회 지원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시는 U대회를 치르기 위해서 총 1천7백65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1조7천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가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없이 대회를 독자적으로 개최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대만이 범정부 차원에서 이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대구의 이같은 사정이 알려질 경우 대회유치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2001년 U대회 유치위원회’를 구성, 대회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임병헌 시문화체육국장은 “U대회 주경기장은 현재 건립중인 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하고 기타 경기장은 기존 체육시설을 개보수하면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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