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막오르는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의 미셸 콴(17)이 경기순서 추첨에서 숙적 타라 리핀스키(15·이상 미국)보다 유리한 추첨을 해 싱글벙글.
16일 실시된 순서추첨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중국계 콴은 17번을 골라 11번의 리핀스키에 비해 유리한 자리를 차지했다.
28명이 나선 이번 추첨에서는 니콜 보벡(미국)과 바네사 귀스메롤리(프랑스)가 최상의 27, 28번을 골랐고 유럽챔피언인 마리아 부티르스카야(러시아)와 흑인스타 쉬르야 보날리(프랑스)는 최악의 1번과 3번을 뽑아 울상. 이처럼 대진순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거의 모든 피겨 심판들이 처음에는 후한 점수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 암표 『부르는게 값』 ▼
○…대회 종반 각국의 치열한 메달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암표상도 극성을 부려 일본 경찰이 본격적인 단속에 착수. 암표상들은 팬들을 상대로 대회 관계자나 조직위 임원 전용표를 일반표로 속여 거액에 팔아넘기는 바람에 피해가 속출.
암표는 1장에 8천엔(약 10만원)에서 최고 4만엔(약 50만원)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로 부르는 게 값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