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권호(주택공사)가 98레슬링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 4강에 진출했다.
금년초 국가대표에서 탈락, 후배들의 연습상대로 한해를 보낸 심권호는 2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54㎏급 2회전에서 현 대표 하태연(동아대)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1회전에서 이영종(선덕고)을 1분11초만에 테크니컬 폴로 제압한 심권호는 98세계선수권대회 6위 하태연을 맞아 옆굴리기로 2점을 얻은 뒤 연장에서 주특기인 허리태클로 1점을 추가, 승부를 마무리 했다.
69㎏급에서는 손상필(주택공사)이 1회전에서 어원진(경남대)을 테크니컬폴로 꺾은 데 이어 2회전에서 오영범(제주도청)을 7대3 판정으로 이겨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