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훈련일정]『최상멤버로 월드컵 4연속진출』

  • 입력 1997년 8월 10일 20시 18분


『조직력 강화와 선수들의 인화 단결로 월드컵 4회 연속진출을 이룬다』 내달 6일 카자흐와의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첫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차범근감독은 『앞으로 남은 1개월동안 훈련의 중점은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데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대표팀은 10일 브라질전을 끝낸 뒤 울산으로 내려가 1주일간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할 예정. 울산 다이아몬드호텔에 캠프를 차리고 하루 4시간 이상의 훈련으로 체력과 조직력을 더욱 다지는 한편 자체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어 18일 다시 서울로 올라와 23일에는 1, 2차전 상대인 카자흐 우즈베크와 비슷한 전형의 구 소련팀을 초청해 평가전을 갖는다. 축구협회에서는 러시아대표팀이나 대표팀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진 러시아내의 프로팀을 불러들이기 위해 현재 교섭중이다. 차감독은 『카자흐와 우즈베크의 전력이 의외로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해야할 상황』이라며 『러시아의 대표팀이나 프로팀은 카자흐나 우즈베크 이상의 기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좋은 연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팀은 오는 30일에는 중국과 정기전 2차전을 치르는데 최종예선 A조에 속해 있는 중국은 전력점검의 좋은 상대. 지난 4월23일 북경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는 한국이 박건하의 두골로 2대0으로 이겼지만 전체적인 경기내용면에서는 만족할 수 없었던 경기. 한편 독일에서 무릎을 수술한 고종수(19·삼성)는 오는 20일경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인데 일본에서 활약중인 홍명보(28·벨마레 히라츠카)와 고정운(31·세레소 오사카)이 내달 재합류하면 한국대표팀은 최상의 멤버를 구축하게 된다. 〈권순일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