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역시 상대적이었다.
한국에 10대3, 벨기에에 10대0으로 이기는 등 난공불락으로 보였던 브라질이 97세계청소년(20세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서 남미지역 예선에서 패했던 「천적」 아르헨티나에 0대2로 또다시 져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29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후반 35분과 45분 스칼로니와 마르틴이 한골씩을 뽑아 최강의 위용을 뽐내던 브라질을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 스페인을 1대0으로 꺾은 아일랜드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가는 1백20분간의 접전끝에1대1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7대6으로 이겨 4강전에 올라 일본을 2대1로 누른 가나와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