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어로빅스/세계선수권]박광수, 대회 2연패

  • 입력 1997년 6월 2일 16시 31분


`한국 스포츠에어로빅스의 간판스타' 박광수(KAFA)가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박광수는 1일 호주 퍼스에서 막을 내린 제3회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인조 경기에서 전종목을 통틀어 최고점수인 18.000점을 받아 `동구권의 강호' 칼로이아노프(불가리아,17.150점)와 네제존(루마니아,16.200점)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1회대회(95년)에서 3위를 차지했던 박광수는 지난해 열린 2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또 다시 우승,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여자 1인조,혼성 2인조와 3인조 경기에서는 모두 등외로 밀려 금,은메달 1개씩을 획득했던 지난대회 보다는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여자 1인조에서는 리틀 주아니타(호주)가 17.60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각각 혼성 2인조와 3인조에서 정상에 올라 세계강국으로서의 지위를 지켰다. 여자 1인조에 출전한 강미희(NAC)는 14위에, 혼성2인조의 최원실(KAFA)-백승옥(상명대)조는 11위에 각각 그쳤고 임용호-이영석-정경식(한국건강에어로빅협회)조는 선전했지만 아깝게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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