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주니치 호시노감독『선동렬 부활 확신』

  • 입력 1997년 2월 20일 20시 01분


[이훈 기자] 『올시즌 우승여부는 선동렬의 어깨에 달렸다. 이번에도 안되면 은퇴시킨다는 각오로 지도하겠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호시노 센이치 감독(50)은 19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실린 야구평론가 모리 마사아키(60)와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동렬의 화려한 재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리그 우승을 넘겨준 호시노 감독은 선동렬의 부진을 첫번째 패인으로 꼽으며 『마무리를 맡았던 나카야마의 기량이 부족해 올해는 선동렬이 반드시 「소방수」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동렬이 지난해 일본야구를 얕잡아봤고 도망가는 투구로 자멸했다』고 분석하고 『최근 투구 동작때 팔이 완전히 올라가 슬라이더가 예리한 각을 그리고 있다』며 선동렬의 달라진 모습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선동렬은 타자를 압도하는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하며 지난해 한국언론 등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은 만큼 올해는 반드시 「부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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