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투수들 대이동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9시 57분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최근 주력투수 알렉스 페르난데스를 잃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제이미 나바로(28·시카고 컵스)를 선발 투수로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4년동안 2천만달러에 계약한 나바로는 지난해 35게임에 선발로 출장해 15승12패, 방어율 3.92를 기록하며 다승 완투승 최다이닝 삼진 등에서 팀내 1위를 차지한 컵스의 에이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나바로―윌슨 알바레스―제임스 볼드윈 등이 선발진의 주축을 이루게 돼 페르난데스때보다 한결 힘이 붙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올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뉴욕 양키스는 지난 시즌 보스턴과 텍사스에서 활약했던 좌완 중간계투요원 마이크 스탠톤(29)을 전격 스카우트했다. 96시즌 4승4패1세이브로 방어율 3.66을 마크한 스탠톤의 계약조건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3년동안 5백30만달러 정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은 연봉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96월드시리즈 MVP 존 웨틀랜드가 만에 하나 이탈할 경우 마리아노 리베라와 함께 스탠톤을 최종 마무리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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