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의 황태자」어니 엘스(남아공)가 96세계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에 진출,
사상 첫 3연패를 노리게 됐다.
지난 94, 95년 대회 챔피언인 엘스는 20일 영국 웬트워스의 웨스트코스에서 벌어
진 준결승에서 올 미국PGA 선수권자인 마크 브룩스(미국)를 맞아 8홀 남기고 10홀차
로 이겨 비제이 싱(피지)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36홀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엘스는 26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브룩스를 8홀
차로 따돌린 뒤 28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브룩스를 제압,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반면 싱은 올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톰 레먼(미국)과 36번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
하는 접전끝에 연장 첫홀인 37번홀에서 3m50짜리 버디퍼팅을 극적으로 성공시켜 승
리, 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