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인공지능(AI)대학 신설에 맞춰 2027학년도 학부 모집 정원을 100명 확대하며 첨단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나선다.
GIST는 2027학년도 신입생을 기존보다 100명 늘어난 330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증원은 AI·반도체·바이오 등 국가 전략 첨단산업 분야의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GIST는 초고성능 AI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연구 역량을 확대하고 산업 현장과 연계한 AI 전환(AX)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AI대학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AI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협력해 운영하는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는 정원 외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학·석사 통합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고 졸업 후 삼성전자 취업과 연계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GIST는 이번 AI대학 신설과 학부 정원 확대를 통해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광주 AI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반도체·바이오 분야의 전문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GIST는 학부생들이 입학 후 학과 구분 없이 이공계 기초과목과 인문사회 교양교육을 이수한 뒤 2학년 진학 시 희망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GIST는 13일 오후 1시 광주 북구 오룡관 다산홀에서 KAIST·DGIST·UNIST와 함께 ‘2027학년도 4대 과학기술원 공동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각 과학기술원의 입학전형과 교육과정, 장학제도, 진로 정보 등을 소개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질의응답 및 개별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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