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율주행버스 운행 확대…제어시스템도 정교화

  • 동아일보

관광형 ‘일출봉 GO’ 연중 운행
노선형도 주행체계 개선 진행

제주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를 운행하는 관광형 자율주행 노선버스 ‘일출봉 GO’가 올해부터 연중 운행된다. 제주도 제공
제주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를 운행하는 관광형 자율주행 노선버스 ‘일출봉 GO’가 올해부터 연중 운행된다. 제주도 제공
제주에서 자율주행 버스 운행이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 체계를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노선형 자율주행 버스인 ‘탐라자율차’(901·902번)와 제주시 첨단과학단지와 제주대 일원 13.2㎞를 운행하는 수요 응답형 ‘탐라자율차 첨단’,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사이를 한시 운행하는 관광형 ‘일출봉 Go’가 운영되고 있다.

먼저 제주도는 일출봉 Go를 올해부터 연중 운행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일출봉 Go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총 400회 3641㎞를 사고 없이 운행했다. 제주도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연중 운영 체제로 전환하고, 성수기에는 운행 차량을 2대로 늘려 승객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또 관광 수요를 반영해 운행 요일을 월~금요일에서 화~토요일로 조정하고, 6월까지는 무료로 운행하다가 7월부터는 유료로 변경한다.

탐라자율차에 대해서는 이용객 수를 분석해 주행체계를 최적화하는 등 운행 정시성을 높인다. 탐라자율차 첨단의 경우 대학생과 회사원이 주로 이용하는 구간에 집중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회전 교차로나 좁은 도로 등 난도 높은 구간에서 차량이 멈춤 없이 매끄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제어 시스템을 정교화한다. 여기에 공사 구간이나 돌발 장애물 같은 예외 상황(엣지 케이스) 데이터를 집중 학습시켜 시스템의 지능형 위험 회피 능력도 강화한다. 외국인 탑승객 가운데 가장 큰 비중(15%)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차량 내 중국어 안내문을 부착하고 전용 결제 시스템 안내도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의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가 도민과 관광객의 일상에 깊이 뿌리내리는 안정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는 2020년 12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국토교통부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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