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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무시했다며 친구와 그의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5일 살인 미수 혐의로 A 군(16)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군은 이날 오전 9시 12분경 원주 단구동의 한 아파트에서 학교 친구 B 양(16), B 양의 어머니 C 씨(44), 동생 D 양(13)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크게 다친 B 양과 C 씨, D 양을 발견했다. B 양과 D 양은 오른쪽 팔과 어깨에 자상을 입었고, C 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양의 남자 동창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아파트 화단 인근에서 A 군을 체포했다.
A 군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동창 B 양이 창피를 주고 무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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