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 진열된 두바이 쫀득쿠키 재고. 최근 일부 매장에서는 재고가 쌓이거나 할인 판매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스레드 캡처
한때 ‘없어서 못 먹던’ 두바이 쫀득쿠키의 인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최근 SNS에는 두바이 쫀득쿠키(두쫀쿠)의 인기가 식은 것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매장에 재고가 쌓여 있는 모습을 담은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할인 판매 장면까지 포착됐다.
스레드 캡처
SNS 이용자들은 “두쫀쿠 이제 더 이상 줄 서서 안 산다. 문 닫기 30분 전인데도 재고가 이만큼 남아 있다”, “여기 두쫀쿠 많다. 안 팔려서 할인하는 것 같다” 등의 글을 올리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두바이 쫀득쿠키 재고 현황을 표시한 지도 화면. 여러 지역에서 재고가 남아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두쫀쿠맵 사이트 캡처 두바이 쫀득쿠키 재고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른바 ‘두쫀쿠 맵’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한 달 전만 해도 대부분 매장이 품절 상태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다수 지역에서 재고가 남아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 7000원 두쫀쿠 브로콜리맛…기망행위”
스레드 캡처
인기 하락과 함께 품질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한 스레드 이용자는 “두쫀쿠 사기 피해자 모집”이라는 글을 올리며 “하나에 7000원에 판매하는 두쫀쿠를 샀다가 한 입 베어 물고 깜짝 놀랐다. 애호박이나 브로콜리를 갈아 넣은 것 같은 맛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도면 기망행위 아니냐”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본래 들어가야 할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초록색 재료가 포함된 모습이 담겼다. 해당 이용자는 “초록색은 피스타치오도 아닌 것 같고, 냄새와 맛도 상한 느낌이었다”고 적었다.
두쫀쿠의 인기가 정점을 찍으며 품귀 현상이 이어졌던 당시, 일부 철물점 등 식품과 무관한 업종에서도 판매가 이뤄지면서 품질 논란과 신고 사례가 급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신고센터에 접수된 ‘두바이 쫀득쿠키’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는 총 19건에 달했다. “카다이프 대신 소면을 사용했다”, “카카오 가루인지 곰팡이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무허가로 제품을 판매한 개인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가 이뤄졌다.
● 변형 디저트도 빠르게 늘어
두바이 초콜릿을 활용한 변형 디저트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 쫀득 타르트와 두바이 에그 타르트, 두바이 소라빵, 두바이 쫀득 김밥 등 기존 쫀득쿠키를 응용한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두바이 쫀득쿠키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디저트 소비 흐름이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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