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최고위원, 정희용 사무총장, 장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 2026.02.05.[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협위원장 교체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협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역구의 총선 후보자들이다. 현역 의원들과 원외 인사들로 이뤄져 있다.
국민의힘 정희용 사무총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는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체 254개의 당협위원회 중 215곳을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했고, 이중 37명의 당협위원장에 대한 교체 권고가 있었다”면서도 “장 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면 해당 당협의 지방선거를 치르는 게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37명 전원에 대해 교체는 하지 않고 당무감사 결과의 점수 산정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공지하고 지방선거에 기여할 것을 주문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감사를 주도한 국민의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 관련 한동훈 전 대표 징계에 앞서 “들이받는 소는 돌러 쳐 죽일 것”이라는 글을 올렸던 인물이다. 이 때문에 당협위원장 교체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친한계(한동훈계)가 또 다시 숙청 대상에 포함됐다는 이야기들이 퍼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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