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2026년 전국 겨울철 체육경기대회가 개막했다”며 “개막식이 4일 삼지연시의 백두산지구체육촌 빙상호케이(하키)경기관에서 있었다”라고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한 북한이 양강도 삼지연시 백두산지구체육촌에서 자체 겨울 체육대회를 열었다.
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양강도 삼지연시 백두산지구체육촌 하키경기관에서 ‘2026년 전국겨울철체육경기대회’가 개막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국제 무대 대신 자체 대회를 열어 겨울 스포츠 일정에 나섰다.
대회가 열리는 백두산지구체육촌은 해발 약 1600m의 베개봉 일대에 조성된 동계 스포츠 단지다. 빙상 경기장과 스키 슬로프, 선수 숙소 등을 갖춘 시설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스하키와 피겨 스케이팅, 스키 등 5개 종목에서 50여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노동신문은 이번 대회에 대해 “선수와 감독들의 경기 도덕과 집단의 조직력, 단결력을 높이고 겨울 종목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의 마지막 동계올림픽 참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다. 당시 북한은 5개 종목에 22명의 선수단과 대규모 응원단을 파견했다.
이후 북한은 2021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불참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자격 정지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열리는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는 끝내 선수단을 꾸리지 못했다. 북한의 강점으로 평가받던 렴대옥·한금철 조가 있는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도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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