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병상 규모 경남 ‘서부의료원’ 올해 착공

  • 동아일보

중증-응급 공공의료 기능 구체화
마산의료원, 병상-진료과목 확대

경남도가 지역 공공병원 확충에 본격 나선다. 공공병원을 축으로 중증·응급환자부터 재활까지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의료 구조로 전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는 경남 서부권 공공의료의 핵심 축이 될 서부의료원을 올해 11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부의료원은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300병상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병원으로, 중증·응급·필수의료와 감염병 대응을 책임지는 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을 맡게 된다. 도는 최근 보건복지부,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거쳐 총사업비를 1881억 원으로 확정했다. 국비 255억 원 등이 포함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302억 원이 증액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서부의료원이 문을 열면 민간·대학병원 중심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중증·응급 공공의료 기능을 지역 내에서 수행할 수 있어, 중증·응급환자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의료체계가 한층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0병상 규모의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인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넥슨재단의 100억 원 후원 등 총사업비 42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2월 착공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되면 부산·울산·경남 지역 1만4000여 명의 장애 아동이 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개인 맞춤형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어 의료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권역별 공공병원 기능 재편에도 나선다. 마산의료원은 기존 298병상에서 350병상으로 확대하고, 진료과목도 17개에서 19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아프면 지역 안에서 치료와 회복까지 이어지는 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공공병원#서부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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