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부산광역시 및 부산광역시교육청 (사진제공=부산광역시교육청)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학교·가정·지역 연계한 예방 중심 마음건강 지원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세 기관이 뜻을 모아 추진됐다.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전 아동을 대상으로 보편적 예방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지역사회 기반 아동·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아동·청소년 시설 관계자 대상 교육 △마음건강 증진 캠페인 및 홍보를 추진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사회정서교육 자료 제공 및 운영 지원 △교사 대상 사회정서교육 역량 강화 △보호자 대상 가정 연계 교육 확대 △마음건강 친화적 교내 환경 조성에 나선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동·청소년·보호자 대상 사회정서교육 자료 ‘나를 찾는 마음여행’ 제공 △교사 역량 강화 교육 △협력 사업 성과지표 개발 및 모니터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말없는 신호’에 주목…청소년 마음건강 전시 열려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시청 1층 도시철도 연결 통로에서 열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마음건강 캠페인 「깊은 마음속 10.19Hz - 말없는 물건전(展)」 (사진제공=부산광역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동·청소년 마음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시회 「깊은 마음속 10.19Hz - 말없는 물건 전(展)」을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시청 도시철도 연결 통로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살 청소년의 약 73%가 뚜렷한 위기 징후가 없는 ‘침묵군’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사물함에 담긴 다양한 청소년들의 내면 이야기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사회적 과제임을 강조한다
● “사후 대응 아닌 예방 중심”
이날 부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은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마음건강 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이자, 오늘의 아이들이 내일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의 마음건강은 교육의 출발점이자 학교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국제기구가 함께하는 부산형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아이가 도움이 필요할 때 주저 없이 손을 내밀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아동·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해 학교, 가정, 지역 사회를 잇는 통합적인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동·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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