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물로 하청업체 불러 “나 알아?” 폭행…‘호카’ 총판 결국 사과

  • 동아닷컴
  • 입력 2026년 1월 6일 11시 36분


호카 매장 모습. 국내 총판 대표의 하청업체 관계자 폭행 논란이 불거지자 총판사 조이웍스앤코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뉴스1
호카 매장 모습. 국내 총판 대표의 하청업체 관계자 폭행 논란이 불거지자 총판사 조이웍스앤코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뉴스1
러닝화 브랜드 호카의 국내 총판사 조이웍스앤코가 조성환 대표의 하청업체 관계자 폭행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최근 러닝 열풍을 타고 높은 성장세를 보이던 가운데, 이번 논란을 계기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움직임까지 확산되고 있다.

5일 조이웍스앤코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어떠한 사유로도 물리적 충돌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조성환 대표와 조이웍스는 물론, 조이웍스앤코 역시 사안의 중대함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사건 당사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의 절차 등 필요한 제반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영 안정성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필요한 관리 및 대응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겠다”며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대표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철거를 앞둔 폐교회 건물로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내 폭행과 폭언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정황은 녹취를 통해 공개됐다. 조 대표는 현장에서 “나 알아?”, “나에 대해 뭐 알아?”, “너 나 모르잖아” 등의 말을 반복하며 언성을 높이고 뺨을 때리거나 몸을 가격하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40대 중반의 하청업체 대표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동석한 직원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비방하고 거래처를 빼앗으려 했다”며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조 대표 측은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경고 차원에서 쌍방 폭행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며, 조 대표 역시 전치 4주 진단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호카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는 등 소비자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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