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자녀 가정, 둘째부터 첫째 다니는 고등학교에 배정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4일 14시 51분


중학교 적용하는 ‘다자녀 우선 배정’ 일반고로 확대

내년부터 서울 내 일반고에서 다자녀 가정의 자녀가 같은 학교에 배정될 수 있도록 하는 ‘다자녀 우선 배정’이 시행된다. 자녀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정의 둘째 자녀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교육감 선발 후기 일반고 입학전형부터 다자녀 가정 우선 배정 제도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다자녀 가정의 둘째 또는 이후 자녀가 형제·자매·남매가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가길 희망한다면 해당 학교에 우선 배정된다. 우선 배정은 원서접수일을 기준으로 형제·자매·남매가 1학년 또는 2학년에 재학 중일 때만 적용된다. 세부 내용은 올 3월 말 ‘2027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중학교에서만 적용되던 우선 배정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한 것이다. 형제·자매·남매가 서로 다른 학교에 배정되면서 생긴 통학 및 가정 부담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그동안 형제·자매·남매가 서로 다른 학교에 배정돼 통학 동선이 꼬이거나 학교 행사·상담 일정 중복으로 학부모의 일정 조율이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번 제도 도입은 평준화 지역 고등학생 배정 규모가 큰 수도권에서 서울이 우선 배정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저출생 시대에 교육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족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자녀 가정#서울시교육청#다자녀 우선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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