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에 로봇 팔-다리로 새 삶 선물

  • 동아일보

[사회공헌 Together]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회사는 물론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급여의 1%를 나눠 국가에 헌신한 이들의 사회 복귀와 자립을 돕는다는 취지다.

2013년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의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그룹 임직원 총 3만8000명이 급여의 1%를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그만큼의 금액을 보태서 운영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은 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전상이나 공상으로 장애를 입은 국가유공자와 현직 소방관, 군인에게 로봇 의수·의족, 다기능 휠체어 등 맞춤형 첨단 보조기구를 지급한다.

올해도 포스코1%나눔재단은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 현직 소방관·군인 등 36명에게 이 같은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219명이 지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지원 대상자들을 비롯해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과 장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 복무 중 유격 훈련에서 하반신 마비를 입게 된 국가유공자 이지운 씨와 군 장갑차 정비 작업 중 손 일부를 잃은 김도경 육군 제11기동사단 중사가 각각 대표로 첨단 휠체어와 로봇 의수를 받았다. 이 씨는 “휠체어로 생활해야 하는 만큼 일상의 어려움이 많은데 재단에서 첨단 휠체어를 지원해 준 덕분에 이동 제약이 크게 해소됐다”고 말했다. 김 중사도 “재단이 제게 준 희망 덕에 국가에 대한 헌신과 노력에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아무리 어려운 장애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정비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장 회장도 “우리 시대 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은 작은 보답을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1%의 나눔이 수혜자에겐 100%의 희망이 된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공익 활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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