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캠퍼스 중심… 문화예술 공간 조성

  • 동아일보

시-대학-정석인하학원 손잡고
시민 위한 공연장-전시장 마련

인천 미추홀구에 인하대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공간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9일 인하대, 정석인하학원과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인하대 역세권 주변 원도심에 대학 문화와 연계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간엔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연장, 전시장, 스튜디오,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은 인천시 소유 문화시설 부지와 인하대 부지를 연계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학과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물고 인하대 시설과 공공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보다 폭넓게 문화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인하대와 정석인하학원은 앞으로 복합공간 조성과 원도심 문화 활성화를 위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인천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이 일대에 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원도심 인구 유입 및 도시 재생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하대 주변이 단순한 대학가를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미추홀구#인하대#문화예술 공간#원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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