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국회의원 5명과 함께 국방부 방문
‘국가전략 사업화 위한 공동 건의문’ 전달
안 장관 “수원·화성시 방문해 의견 수렴”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왼쪽 세 번째)과 안규백 국방부장관(〃 네 번째)에게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혁 의원, 김영진 의원, 이 시장, 안 장관, 백혜련 의원, 김승원 의원, 염태영 의원. 국방부 제공.
“수원 군 공항 이전은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시민 안전, 국방, 국토 균형발전이 얽혀있는 중차대한 국책사업입니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8일 국방부를 찾아 안규백 장관에게 “국방부가 나서 수원 군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과 이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달라”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승원(수원시갑)·백혜련(〃을)·김영진(〃병)·김준혁(〃정)·염태영(〃무)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 시장과 국회의원들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의 국가전략 사업화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안 장관에게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국방부 주관 ‘군 공항 이전 TF’ △국무총리실 산하 ‘갈등조정협의체’ △종전 부지 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공지능·방위산업) 등을 조성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백혜련·김영진 의원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은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국가전략사업”이라고 했다. 이어 김승원·염태영 의원도 “군 공항 이전은 국가 차원의 전략 사업으로 추진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준혁 의원은 “군 공항 이전과 경기 남부 국제공항 건립이 현실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자료사진 안 장관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있다”라며 “모멘텀(계기) 마련을 위해 수원시, 화성시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국방부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