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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의로 ‘쾅’…14차례 보험사기 5000만원 꿀꺽, 일당 송치
뉴시스(신문)
입력
2025-10-27 10:05
2025년 10월 27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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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 30대 등 11명 검찰에 송치해
휴대전화 수리비로 700만원 챙겨
국제 휴대폰단말기식별번호 확보
ⓒ뉴시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허위 사고를 보험사에 접수하는 방식으로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교통조사계는 주범인 A(30대)씨 등 11명을 상습 보험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남양주시 일대에서 총 14차례에 걸친 보험사기로 5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배달업을 통해 알게 된 동료 사이다.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각각 나눠 타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가로 챈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고로 인해 휴대전화가 파손됐다며 고가의 수리 견적서를 보험사에 제출해 휴대전화 미수선 수리비로 10차례에 걸쳐 총 700만원을 타냈다.
단기간에 반복된 사고 이력과 대부분의 사고에서 보험사 직원의 현장 출동을 거부했던 점 등을 의심한 보험회사의 제보로 덜미가 잡혔다.
그러나 이들은 수사 초기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고 객관적 자료가 부족해 경찰은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경찰은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협조해 블랙박스 영상이 보존된 3건의 사고에 대해 고의사고 가능성을 분석하고 이들이 과거 배달업체 동료라는 인적 연결고리를 파악했다.
특히 통신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국제 휴대폰 단말기 식별번호(IMEI)’를 확인, 실제 그들이 사고 당시 사용했던 휴대폰과 보험금을 청구한 휴대폰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
국제 휴대폰 단말기 식별번호(IMEI)는 각 휴대폰에 고유하게 부여되는 숫자코드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공범 2명으로부터 “이미 깨진 휴대폰 2대를 서로 돌려가며 사고 때마다 피해품으로 제출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단순히 교통 상의 위험을 초래하는 것을 넘어 가입자 전체의 보험료 인상을 유발하고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보험사기 범죄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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