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소방본부
대부분 20대 학생들이 거주하는 대전시 유성구 궁동 한 7층 공동주택 3층에서 22일 밤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2분경 해당 건물 거주자가 “외출 후 귀가하는데 현관에서 연기가 난다”고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42대와 대원 등 113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7분 만인 이날 오후 11시 59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5층 방 안에서 A 씨(여·20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7명이 연기를 흡입해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해당 주택은 한 층에 11가구가 살고 있고, 대부분 20대 학생들”이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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