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파 피해 취약지역, 내달 15일부터 선제 대응

  • 동아일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시행
제설제 살포-교통 통제 등 관리

인천시는 다음 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고, 재해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우선 제설 취약지역 104곳, 결빙 취약 구간 106곳, 적설 취약 시설물 79곳을 사전에 집중 관리해 폭설에 대비하고, 사전 제설제 살포와 교통 통제 등 맞춤형 제설 대책을 시행한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재난문자 등을 통해 기상특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농촌이나 산간 지역의 제설 작업에는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 봉사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사물인터넷(IoT) 안심폰 등을 활용해 홀몸노인,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 고위험군의 안전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또한 한파 쉼터 890곳을 지정·운영하고, 운영 현황을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여기에 한파 안심숙소 17곳과 응급대피소 19곳을 추가로 운영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0개 기초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겠다”며 “이번 겨울 시민 피해가 없도록 재난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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