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독감·코로나 무료접종…75세는 15일, 65세는 22일부터

  • 동아일보

65세 이상, 15일부터 연령별 순차 진행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인플루엔자(독감)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이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질병관리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독감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을 동시에 맞을 수 있다.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5세 이상은 15일부터, 70∼74세는 20일부터, 65∼69세는 22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로, 일정 기간 내에는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올해 서울 시내에서는 총 3185개 위탁의료기관에서 독감·코로나19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대상자는 신분증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위탁의료기관 목록은 각 자치구 보건소나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후에는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20∼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물러야 한다. 귀가 후에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접종 부위 통증이나 미열 등의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면 안정을 취하되, 고열이나 호흡곤란 등 심한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독감과 코로나19 모두 고령층에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높고,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어르신들의 접종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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