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자보험 가입건수 37% 증가…젊은층에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14일 14시 35분


추석 황금연휴를 해외에서 보내고 돌아온 여행객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황금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1만7000명을 넘어서며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열흘간의 연휴 동안 245만명이 넘는 여객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2025.10.12. 뉴스1
추석 황금연휴를 해외에서 보내고 돌아온 여행객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황금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1만7000명을 넘어서며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추석 연휴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열흘간의 연휴 동안 245만명이 넘는 여객이 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2025.10.12. 뉴스1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며 올해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가 지난해 대비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9곳(메리츠·흥국·삼성·현대·KB·DB·AXA·농협·카카오페이)의 올해 1∼8월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227만3081건으로, 전년 동기(165만7352건) 대비 37.2% 늘었다.

전체 신계약 건수 중 국내 신계약 건수는 5만6922건, 해외 신계약 건수는 221만6159건으로 각각 10.8%, 38% 늘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보험사가 보험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지난해 474억 원에서 올해 517억 원으로 약 9% 늘었다. 연말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체 원수보험료는 약 92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원수보험료 기준 여행자 보험 시장 규모는 2022년 333억 원, 2023년 720억 원에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젊은층의 가입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체 신계약 건수 중 20∼29세 비중은 2021년 9.1%에 불과했지만 올해 25.1%로 3배 가까이로 뛰었다. ‘미니보험’ 등 소액으로 단기간 보장하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젊은층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여행자보험 건당 원수보험료는 올해 들어 약 2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9000원)보다 20.7%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절차도 간단한 상품이 출시되면서 아직 보험이 익숙치 않은 젊은층의 관심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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