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주항공 참사’ 김이배 대표 참고인 신분 소환조사

  • 뉴스1
  • 입력 2025년 2월 17일 19시 18분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2·29 여객기 참사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4 뉴스1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2·29 여객기 참사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4 뉴스1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를 소환하는 등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주요 참고인 신분으로 김 대표를 소환조사 했다.

조사는 3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안전관리 교육 여부 등에 대해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김 대표를 피의자로 정식 입건하진 않았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15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추가 소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수사본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김 대표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 조처를 내렸고, 출국금지 기간 만료일이 다가옴에 따라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공중교통수단 등에 대한 인력, 예산 등 핵심요소의 배치를 결정하는 경영책임자에게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항공운송사업자도 여기에 포함된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로컬라이저를 들이받고 폭발했다. 여객기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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