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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뚤빼뚤 ‘ㄱ사님들 김사합니다’…엘베에 손 편지 ‘감동’
뉴시스
업데이트
2024-07-30 05:44
2024년 7월 30일 05시 44분
입력
2024-07-30 05:43
2024년 7월 30일 0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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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놓인 익명의 손 편지와 간식 상자가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퇴근하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누군진 모르지만 이렇게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엘리베이터 한편에 각종 과자와 아이스크림, 물, 음료수 등이 꽉꽉 채워진 간식 박스가 놓여 있으며 그 위에는 택배 기사와 환경미화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정성껏 쓴 손 편지가 올려져 있다.
편지에는 어린아이가 쓴 것으로 보이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기사님들 감사합니다. 여사님도 청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크게 적혀 있다.
그 밑에는 “더운 날씨에 수고해 주셔서 항상 감사드려요. 별건 아니지만 하나씩 꺼내 드세요” “날씨가 더워서 엘리베이터에 뒀습니다. (박스는) 며칠 뒤 곧 수거하겠습니다”라고 성인 글씨체로 추정되는 글도 쓰여 있었다.
음료수와 물은 냉장고에서 막 꺼낸 듯 물기가 맺혀 있으며 과자에 적힌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문구도 눈에 띈다.
A씨는 “물은 심지어 얼음물이었다”라며 “그래도 우리 아파트는 좀 인간적인 듯하다”고 전했다.
이 경험담이 전해지자, 사연만큼이나 훈훈한 댓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은 잠시 머물렀던 자리에서도 향기가 남는다더니” “한글도 갓 뗀 아기 같은데 착하다” “부모님이 교육 잘했다” “저 가정에는 항상 행복만 가득해지길” “아기천사가 나타났다” 등의 글을 달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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