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선배들…전교생에 100만원씩 준 학교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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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3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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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고 졸업생 2000여명 모금해 총 20억원가량 모여
그 중 6억2000만원 전교생에게 100만원씩 배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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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고교 졸업생들이 재학생 후배 모두에게 장학금 100만원씩을 지급해 화제다

부산 남구의 부산공업고등학교(부산공고)는 “3일 오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전교생들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재학생 620명에게 장학금 6억2000만원을 나눠주는 것이다.

해당 장학금은 재단법인 부산공고장학재단이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산공고장학재단은 ‘개교 100년 장학기금 100억’이란 이름으로 4만여 명의 졸업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이에 졸업생 선배 2000여명이 흔쾌히 동참해 현재 20억원 가량이 모였다고 한다.

이번에 지급되는 장학금은 해당 모금 운동으로 모인 장학금의 일부다. 장학재단은 전교생 장학금을 후배들의 계좌로 직접 입금하고, 남은 비용은 체육특기자와 관현악단 경비 지원 등 모교 발전에 쓸 계획이다.

부산공고는 1924년 5월 5일 부산공립공업보습학교로 개교했다. 이후 1933년 부산공립직업학교로, 1951년 부산공업고등학교로 개편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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