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이천 허그 공유학교, 학생 인성교육 좋은 모델 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30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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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소식 참석…학생 인성 교육 강조
공교육 사스템 내 학생 인성교육 분리 교육
진단·상담·치료 통해 학생 교육 회복 도와
5~11월 6기 걸쳐 초등학생 대상 운영



“공유학교를 통해 학생 인성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30일 ‘이천 허그(HUG) 공유학교’ 개소식에 참석해 학생의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천 허그 공유학교가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임 교육감이 찾아간 이천 허그 공유학교는 학교 내 분리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의 교육적 회복력을 높이는 경기 공유학교다. △학습진단 △심리상담 △개인 상담 △가족 상담 △자기 극복 및 심성 훈련 △학습지도 등 전문적 상담과 개별교육,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유학교는 5~11월 모두 6기에 걸쳐 초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거쳐 매월 둘째 주에 4일간 숙박하지 않는 형태로 진행한다.


임 교육감은 “학교 안에서 교육활동을 계속하기 어려운 경우 공유학교에서 분리 교육을 운영해 공교육 시스템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천 허그 공유학교는 다른 지역에서 참고할 만한 시범학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경기교육은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공유학교와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공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써 오고 있다”라며 “온 마을과 온 정성을 쏟아 한 명의 아이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사례 공유를 통해 경기 공유학교 특화모델 보급과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또 전문 인력 확보와 전문가 자문 기회를 확대해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데도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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