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농업-행복농촌 만들 것”… 전국 네트워크로 지역 사회와 동행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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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그리고 나눔] 농협중앙회
농업인 복지 증진-지역사회 발전
자연재해 피해에 금융-생활 지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맨 왼쪽)이 지난달 13일 전남 나주 일대를 찾아 일조량 감소로 인한 농작물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맨 왼쪽)이 지난달 13일 전남 나주 일대를 찾아 일조량 감소로 인한 농작물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는 1961년 창립 이후 농업인의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희망농업·행복농촌, 농협이 만들어 갑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농업인, 국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농협은 월별로 주제를 선정해서 전국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1월 새해맞이, 4월 영농 지원, 5월 가정의 달, 6월 호국 보훈의 달 등을 활용해서 매년 꾸준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새해와 추석이 있는 달에는 우리 농산물이 담긴 ‘차례상 꾸러미 나눔’을 진행한다. 가정의 달에는 카네이션·생활용품을 지원하고, 겨울철에는 김장 행사로 직접 만든 김치와 방한용품을 나누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선 탄소 흡수원을 늘리고 지역 생태계를 가꾸는 ‘61천그루(6만1000그루) 나무심기’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농협과 함께하는 플로깅(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도 전국적으로 전개했다.

농협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가적 재난이나 재해가 발생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산불이나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서 피해 복구에 나선다.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북, 충남, 충북, 경북 지역에서 종합 지원 대책을 펼쳤다.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 원 지원을 비롯한 피해 성금 50억 원, 보험금 조기 지급, 결제 대금 납부 유예 등의 금융지원에도 나섰다. 긴급 방제, 농기계 무상 수리 및 양수기 공급 등 영농 지원, 생필품 긴급구호 상자 지원, 주거환경 개선 및 피해 지역 일손 돕기, 밥차·세탁차 운영 등의 생활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농협은 전국 농·축협으로 연결된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사회공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농협은 16개 지역본부, 1111개의 조합을 보유하고 있다.

12만 명에 달하는 범농협 임직원의 정기 헌혈을 통해 혈액 수급 극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본부 차원에서 2022년부터 3년째 월 1회 ‘중앙본부 헌혈의 날’을 지정해서 자율적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역본부와 농·축협에서도 관할 혈액원과 연계해서 매년 2000명이 넘는 임직원이 릴레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범농협 임직원들이 모은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농협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지난해 1월 서울역 귀성객 대상 홍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9월에는 제1회 고향 사랑의 날을 기념한 ‘너랑 걸을 고향’ 걷기 축제 등을 개최했다. 농협의 폭넓은 홍보 활동에 힘입어 기부 건수가 52만 건을 넘었고 기부 금액도 약 650억 원에 달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서 범농협 전체 임직원의 누적 사회공헌 활동 시간은 매년 80만 시간에 달한다.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금액도 매년 3000억 원을 웃돌고 있다.

농협의 이 같은 노력은 외부 기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한 사회공헌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또 4년 연속 ‘지역사회 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농어촌 ESG 실천 인정 기업’ 표창,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국무총리 표창 등을 포함해 각종 대외 표창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대표 사회공헌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지원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명실상부 국내 대표 사회공헌 기관으로서 농업인과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12만 임직원과 같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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