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혐의’ 오재원 구속영장 신청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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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0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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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8회말 두산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 오재원이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0.11.12/뉴스1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8회말 두산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 오재원이 솔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0.11.12/뉴스1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을 구속 수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2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오 씨의 구속영장 신청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내부적으로 ‘구속영장 신청 방침’이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앞서 10일 오전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여성의 신고로 경찰서에 임의동행한 뒤 간이시약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모발 정밀 검사 등 조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혐의를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 수사 방침으로 확정할 경우 이르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쪽으로 유력하게 검토 중이지만 아직 영장 신청 전이라 확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오 씨는 2007년 두산에 입단해 2022년까지 ‘베어스 원 클럽맨’으로 활약했다. 두산의 세 차례 우승(2015~2016, 2019)에 기여했으며, 야구 대표팀에도 뽑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5 프리미어12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에는 해설위원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나 언행 논란이 불거지면서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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