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만명 몰린다…보신각·롯데타워 등에 경찰 3265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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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29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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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해넘이·해맞이 행사에 총 17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다중운집에 대비하기 위한 인파관리 종합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해넘이 행사는 6건, 2024년 해맞이 행사는 12건 등 총 18개의 행사에 17만3000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경찰관기동대 41개 부대, 관내 경찰서 15곳 865명 등 총 3265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 종각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10만명이 모일 전망이다. 경찰은 종로·남대문경찰서 450명, 경찰관 기동대 34개부대 등 경력 총 2490여명을 투입한다.

경찰은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해 보신각 9개 구역, 퍼레이드 구간 10개 구역, 세종대로 12개 구역 등 안전펜스가 설치된 31개 구역의 인파 운집상황을 모니터링한다. LED 차량 1대와 방송 조명차 8대를 배치하고, 접이식 PL 84개를 활용해 양방향 인파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하철환풍구, 변압기, 유리바닥 등 안전취약시설에 경력을 지원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혼잡이 예상되는 종각역, 광화문역 등 지하철역들에 대해서는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관리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를 6개소에 전진 배치해 미승인 드론, 테러 위협에도 대비한다.

이외에 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 아차산 해맞이 행사 등 해넘이·해맞이 행사 17건에 대해서는 경찰관기동대 7개 부대, 경찰서 자서요원 415명 등 총 835명의 경찰을 배치할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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