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중 군인, 장갑차서 뛰어내려 흉기 난동…시민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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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27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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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난동 군인 검거 현장. 파주경찰서 제공
흉기난동 군인 검거 현장. 파주경찰서 제공
경기도 파주에서 20대 군인이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다가 체포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경 파주 조리읍에서 군인이 군용 차량에서 내린 뒤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군인은 장갑차에서 갑자기 뛰어내려 도로를 가로질러 차를 막아선 뒤 대검을 휘두르며 운전자에게 키를 내놓으라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있던 군 관계자와 시민이 이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30대 시민 1명이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로에서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을 피하려던 차들로 인해 교통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군인을 검거했다.

이 군인은 육군 기갑 부대 소속 A 상병으로, 이날 훈련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상병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며, 군사경찰에 신병을 넘길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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