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 LG 이천웅, 검찰 송치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7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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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 소환해 도박 횟수·금액 특정
계좌추적해 차명 계좌 사용 사실 확인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이천웅(35)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최근 도박 혐의를 받는 이천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천웅은 차명 계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천웅을 소환 조사해 도박 횟수와 구체적인 도박 금액 등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천웅의 계좌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인터넷 도박을 할 당시 타인 명의의 차명 계좌를 사용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월 말 ‘프로야구 A구단 소속 선수가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신고를 받고, 검찰에 이천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서경찰서는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5월 이천웅의 주소지인 광진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이천웅은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다 지난 4월12일 구단에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같은 달 이천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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