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대마초 투약한 내·외국인 4명 잇따라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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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0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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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 /뉴스1 DB
광주 서부경찰서. /뉴스1 DB
마약을 투약한 내·외국인들이 경찰에 잇따라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2)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3시쯤 전남 나주시 삼영동 소재 길거리에서 빨대를 이용해 필로폰을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필로폰을 투약한 사람과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A씨의 소지품에서 마약 투약 의심 물건을 발견했다.

A씨는 마약 간이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월 SNS에서 필로폰을 구매해 여러차례 흡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B씨(25)와 튀르키예 국적 C씨(30)·D씨(25)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B씨는 돈을 받고 C씨에게 대마초를 판매한 혐의, C씨와 D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쯤 광주 서구 광천동 한 원룸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해 이들을 주거지 등에서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같은 공사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한 사이로 ‘호기심에 B씨에게 대마초를 구입해 피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소량의 대마초를 압수하는 한편 B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마약을 판매책과 유통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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