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일반선 경유’ KTX 운행 중지…“집중호우 대비”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7월 18일 14시 32분


1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에 집중호우에 따른 열차 운행 조정 알림문이 나오고 있다. 2023.7.17. 뉴스1
1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전광판에 집중호우에 따른 열차 운행 조정 알림문이 나오고 있다. 2023.7.17. 뉴스1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8일 오후 2시부터 일반철도 노선을 경유하는 KTX의 운행구간을 단축해 고속철도 노선만 운행한다.

대상 열차는 경부·경전·호남·전라선 KTX 중 일반선 경유 열차다. 일반선 구간 레일은 고속선 구간의 레일에 비해 강도가 낮은 반면 열차 운행밀도는 높아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중지 구간은 ▲경부선(구포 경유, 동대구~구포~부산) ▲경전선(동대구~창원중앙~진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호남선(광주송정~목포)이다.

이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9일까지 최대 350㎜ 넘는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에서 토사 유입이나 산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피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운행 조정 열차 이용객에게는 문자메시지와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앱) 알림 등으로 단축 운행을 안내하고 있으며, 해당 구간 운임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국적 극한호우와 선로 불안정으로 현재 운행 중인 모든 열차가 천천히 운행하고 있으며, 서행 누적으로 장시간 연쇄 지연이 되고 있다”며 “열차 이용 전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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