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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cm 창틈으로 한명씩…불법도박 외국인 10명 지구대서 집단 도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11 15:40
2023년 6월 11일 15시 40분
입력
2023-06-11 15:36
2023년 6월 11일 15시 36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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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곡지구대에서 도박 혐의로 붙잡힌 외국인 23명 중 10명이 조사를 기다리던 중 집단으로 달아났다. 외국인들이 도주에 이용한 회의실 창문이 열려있다. 2023.06.11. 뉴시스
불법도박 혐의로 붙잡힌 베트남인 10명이 조사 받던 경찰서 지구대 창문을 통해 탈출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곡지구대 회의실에서 조사를 앞두고 있던 베트남인 23명 중 10명이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3시경 ‘월곡동 한 주택 2층에서 집단 도박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베트남인 23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붙잡힌 이들은 경찰에 연행돼 월곡지구대 회의실에서 순차적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이었다. 이들을 감시하기 위한 경찰관은 따로 배치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10명이 환기를 위해 15도쯤 열려 있던 회의실 창문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비교적 체구가 왜소해 창문 틈을 빠져나갈 수 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를 투입하는 등 달아난 베트남인들을 추적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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