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저수지 시신’ 유력 살해 용의자 남편, 필리핀서 검거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2월 16일 14시 27분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충남 태안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인 남편이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16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인터폴 공조를 통해 필리핀에서 검거한 30대 남성 A 씨를 국내로 송환해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3일 아내 B 씨를 살해하고 태안의 한 저수지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B 씨가 출근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직장동료가 지난달 25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실종자 휴대전화 이동 동선을 추적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10분경 태안 고남면 한 저수지 안에서 B 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를 조사하기 위해 인터폴과 송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