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내면 라이더님께 커피 한잔” 이색 카페 메뉴에 시끌[e글e글]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2월 14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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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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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메뉴에 배달 기사를 위한 커피를 내놓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커피 배달시킬 때 이런 메뉴 1000원이면 같이 주문할 거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메뉴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담겼다.

메뉴 이름은 ‘기사님을 위한 아메리카노’로 가격은 1000원이다. 설명란에는 “라이더 기사님 전용 아메리카노 한 잔입니다. 고생하시는 기사님들을 위해 저희와 고객이 1000원씩 부담해 기사님께 드리는 아메리카노”라고 적혀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각각 다른 반응을 내놓았다.
뉴스1


일부 누리꾼들은 “나보다 잘 버는 사람들인데 차라리 택배기사님한테 사드리고 싶다”, “고객이랑 반반 부담? 손님 쪽은 결제만 하고 기사한테 제대로 전달되는지도 모를 텐데”, “배달비 3000~4000원씩 내고 있는데 굳이?”,“저런 메뉴 있으면 취소하고 다른데 주문시키고 싶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은 “최소비용 맞춰야 할 때 기분 좋게 살 것 같다”, “엄청 춥거나 폭염 이런 날엔 고민해 보겠다”, “원래 여름이면 나는 환경미화원분들에게도 편의점에서 물 사서 드린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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