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충남권에 폭우…부여에 시간당 110mm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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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14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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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은산면의 한 약국 관계자가 약국 내부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부여군 은산면의 한 약국 관계자가 약국 내부를 정리하고 있다. 뉴스1
13일 밤부터 충청권을 중심으로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충청권 강수량은 정산(청양) 162.0mm 부여 159.0mm 보령 86.8mm 우암산(청주) 48.5mm 원효봉(예산) 45.0mm 연무(논산) 42.5mm다.

특히 부여에는 14일 새벽 한 시간 동안 110.6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편의점, 약국 안으로 빗물이 들이닥쳐 흙탕물이 가득 찼고, 인근에 주정차 중이던 차량 여러 대가 침수됐다.

대전, 충남 계룡·부여·금산·논산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5시 30분을 기해 해제됐다.

부여군 규암면. 뉴스1
부여군 규암면. 뉴스1
기상청은 14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거나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며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리면서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낮 기온은 27~34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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