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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내 아파트 내가 지킨다” 청주 주민들, 바가지 들고 ‘영차’[영상]

입력 2022-08-11 11:02업데이트 2022-08-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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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지하주차장 침수를 막기 위해 바가지로 빗물을 퍼내고 있다. (청주방송 갈무리) ⓒ 뉴스1
수도권을 강타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이번에는 충청권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한 청주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힘을 모아 빗물을 퍼내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9일 0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충북 청주의 누적 강수량은 236.2㎜로, 단시간 내 비가 쏟아져 큰 피해를 보고 있다.

10일 오후 8시11분쯤에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그러자 아파트 주민들이 주차장 침수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서기 시작했다. 이들은 바가지와 양동이를 들고 거리로 나와 물을 퍼냈다.

늦은 시간임에도 주민들은 우산도 쓰지 않고 일제히 허리를 숙인 채 물 퍼내기에 한창이었다. 또 주차장 입구에 신속하게 모래주머니와 차수막을 설치했다.

주차장 입구에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소방당국까지 나선 결과 도로에 물이 빠지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앞서 이 아파트는 2017년 7월16일 청주 수해 당시에도 지하주차장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하주차장 2층까지 물이 차면서 일주일간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같은 날 오후 8시55분에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의 한 도로에서 폭우에 토사가 흘러내렸고, 상당구 용암동의 도로가 잠겼다.

오후 8시45분에는 흥덕구 복대동 도로의 맨홀이 상하수도가 역류하며 솟아오르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편 기상청은 11일 오전 9시를 기해 청주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충북은 11일 오전부터 오후 3시 사이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예상 강수량은 50~100㎜, 중·북부 지역은 150㎜ 이상”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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