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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계단서 어머니 숨져” 신고한 30대 아들 이틀 뒤 긴급체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5-24 10:55
2022년 5월 24일 10시 55분
입력
2022-05-24 10:31
2022년 5월 24일 10시 3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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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정황 발견…아들 혐의 부인
뉴스1
어머니가 계단에서 숨졌다고 신고한 아들이 이틀 뒤 긴급 체포됐다.
24일 경남 남해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6시경 “계단에 어머니가 숨진 채 쓰러져 있다”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A 씨가 밝힌 장소는 경남 남해군 남해읍에 있는 부모 소유 3층 건물 내 계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어머니 B 씨(60대)가 발을 헛디뎌 넘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해 오다가 수상한 정황을 발견했다.
경찰은 아들 A 씨의 옷과 신발에 피가 묻어 있고 당시 알리바이가 일치하지 않는 점, 주택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아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난 22일 긴급 체포했다.
다만 A 씨는 현재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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