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소상공인 긴급대책, ‘졸속’ 아냐…새해 더 많은 지원도 고민”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7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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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방역지원금 지급 등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에 대해 “지난 수요일 방역강화 원칙을 정하면서 곧바로 준비를 시작한 부분”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졸속’이라는 평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이같은 조치는 지난 수요일 방역강화 원칙을 정하면서 곧바로 준비를 시작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대상업종 추계, 재원확보 방안, 지급 절차 등을 기재부와 중기부가 면밀히 검토해서 발표했고, 더 신속하고 정확한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것으로 정부의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대료와 인건비 등 매달 들어가는 고정비, 그리고 이제야 조금씩 활기를 띠어 연말 매출을 기대하시던 소상공인·중소자영업자분들의 기대를 생각하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자인했다.

그러면서 “일단 올해 가용한 재원을 모두 활용하고, 새해에 더 많은 지원을 할 방법은 없는지, 정부도 고민을 더 하겠다”며 “또한 국민들의 희생과 협조로 얻은 소중한 시간 동안, 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서 백신접종과 병상확보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의 길에서 또 다시 맞이하게 된 코로나19와의 이 힘든 싸움에서는, 우리 모두가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부는 민생과 방역의 균형을 잡고, 흔들리지 않고 가겠습니다. 정부를 믿고 함께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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