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0억 클럽’ 의혹 박영수 전 특검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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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6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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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한 사실이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26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경 박 전 특검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박 전 특검을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상대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의 관계,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역할 등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과거 화천대유에서 고문 역할을 맡은 이력과 딸이 대장동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은 사실, 박 전 특검의 인척으로 알려진 대장동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 씨가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 원대 자금을 받은 사실 등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 전 특검과 더불어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머니투데이 회장 홍모 씨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홍 회장을 상대로 김만배 씨와 여러 차례 거액의 금전 거래를 했던 경위와 로비 의혹의 진상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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